주식이나 ETF에 투자하려고 하면 가장 어려운 것 가운데 하나가 매수시점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지금 주가가 너무 많이 오른 것은 아닐까?
조금 기다리면 더 떨어지지 않을까?
지금 샀다가 바로 하락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고민을 하다 보면 투자할 돈이 있어도 실제 매수를 계속 미루게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시장이 빠르게 상승하면 더 늦기 전에 투자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한 돈을 한꺼번에 투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의 정확한 고점과 저점을 지속적으로 맞히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이러한 매수시점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방법 가운데 하나가 적립식 투자입니다.
적립식 투자는 일정한 주기마다 일정한 금액을 반복해서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매월 월급을 받은 뒤 30만 원이나 50만 원처럼 자신이 정한 금액을 주식이나 ETF에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시장가격이 높을 때도 사고 낮을 때도 사면서 투자시점을 여러 기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립식 투자라고 해서 무조건 수익이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투자대상이 장기간 하락하거나 성장하지 못한다면 꾸준히 매수해도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립식 투자의 핵심은 단순히 계속 사는 것이 아니라 장기간 투자할 만한 자산을 선택하고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을 꾸준히 투자하는 데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적립식 투자의 기본적인 의미부터 투자금과 매수주기를 정하는 방법, ETF 활용, 하락장에서의 대응, 복리와 분배금 재투자, 리밸런싱 그리고 장기 투자에서 피해야 할 실수까지 차근차근 알아보겠습니다.
적립식 투자란 무엇일까?
적립식 투자는 한 번에 목돈을 투자하는 대신 일정한 주기마다 일정한 금액을 반복해서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매월 10일에 30만 원씩 ETF를 매수하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주가가 상승한 달에도 매수하고 하락한 달에도 같은 방식으로 투자를 이어갑니다.
매번 시장의 방향을 예측해 투자 여부를 결정하기보다 미리 정한 원칙에 따라 투자하는 방식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적립식 투자의 중요한 특징은 투자시점을 여러 시기로 나눈다는 것입니다.
적립식 투자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 가운데 하나는 시장의 정확한 매수시점을 계속 찾으려는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투자자는 누구나 낮은 가격에 사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현재 가격이 실제 저점인지 알 수 있는 것은 대부분 시간이 지난 뒤입니다.
주가가 많이 떨어졌다고 생각했는데 더 하락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너무 많이 올랐다고 기다리는 동안 시장이 계속 상승할 수도 있습니다.
적립식 투자는 이러한 예측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고 일정한 투자규칙을 유지하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적립식 투자와 분할매수는 같은 것일까?
두 방법은 투자금을 여러 번에 나누어 매수한다는 점에서는 비슷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의미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분할매수는 이미 준비되어 있는 투자금을 여러 번으로 나누어 매수하는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00만 원의 투자금을 5번으로 나누어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적립식 투자는 매월 발생하는 소득 등에서 일정한 금액을 장기간 반복해서 투자하는 형태로 많이 활용됩니다.
두 방법 모두 특정 시점에 투자금이 집중되는 것을 줄이는 데 활용할 수 있지만 자금의 성격과 투자기간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적립식 투자와 물타기는 무엇이 다를까?
적립식 투자와 물타기를 구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적립식 투자는 일반적으로 주가가 하락하기 전부터 투자금액과 주기를 정해 반복적으로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주가가 상승하더라도 계획에 따라 투자할 수 있습니다.
반면 물타기는 보유종목의 가격이 하락한 뒤 평균 매입가격을 낮추기 위해 추가매수하는 의미로 많이 사용됩니다.
문제는 기업이나 자산의 투자근거가 사라졌는데도 단순히 평균단가를 낮추기 위해 계속 매수하는 경우입니다.
적립식 투자에서도 투자대상의 장기적인 투자근거가 유지되고 있는지를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적립식 투자금은 어떻게 정해야 할까?
가장 중요한 기준은 장기간 지속할 수 있는 금액입니다.
처음에는 의욕이 높아 월급에서 지나치게 많은 금액을 투자하고 싶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활비가 부족해지면 몇 달 뒤 투자를 중단하거나 투자한 자산을 다시 매도해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월 소득에서 고정지출과 생활비 등을 먼저 계산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지출에 대비할 비상자금도 고려해야 합니다.
그 이후 장기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여유자금의 범위에서 적립식 투자금액을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활비와 투자금을 반드시 구분하자
적립식 투자를 오래 유지하려면 생활비와 투자금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식과 ETF의 가격은 언제든 크게 하락할 수 있습니다.
생활비까지 투자했다면 시장이 하락했을 때 필요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 손실 상태에서 자산을 매도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비상자금도 별도로 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갑작스러운 지출이 발생했을 때 투자계획을 중단하거나 투자자산을 급하게 매도하는 상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장기 투자의 기본은 투자수익률보다 장기간 유지할 수 있는 자금구조를 만드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투자금은 매년 늘려야 할까?
소득이 증가하거나 생활비에 여유가 생긴다면 적립금액을 조정하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처음에는 월 20만 원으로 시작하고 이후 소득이 증가하면 30만 원이나 40만 원으로 늘리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투자금액을 반드시 매년 늘려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소득이 감소하거나 큰 지출이 예정되어 있다면 오히려 투자금액을 줄이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적립식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보다 많은 돈을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재정상황에 맞는 금액을 지속하는 것입니다.
매월 언제 투자하는 것이 좋을까?
정확한 최고의 투자일을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매월 1일이 가장 좋은지, 월급날이 좋은지, 월말이 좋은지를 미래까지 확실하게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장기 적립식 투자에서는 특정 날짜의 단기적인 유불리보다 자신이 지속하기 편한 날짜를 정하는 것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월급을 받는 직장인이라면 월급날 이후 일정한 날짜를 투자일로 정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매월 시장상황을 보면서 날짜를 계속 변경하기보다 자신이 만든 규칙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매주 투자와 매월 투자는 무엇이 좋을까?
매주 투자하면 매수시점을 더 세분화할 수 있습니다.
매월 투자하면 거래와 관리가 상대적으로 단순합니다.
어느 방식이 모든 투자자에게 더 좋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장기간 투자에서는 매수주기의 미세한 차이보다 투자대상과 투자기간, 투자금액을 지속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초보자는 자신이 관리하기 쉬운 단순한 주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투자를 활용해도 될까?
증권사에서 정기적인 주식이나 ETF 투자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이를 활용하는 방법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자동화의 장점은 시장상황에 따라 감정적으로 투자여부를 변경하는 행동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주가가 많이 상승했을 때는 사기 싫고 크게 떨어졌을 때는 두려워 매수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미리 투자규칙을 설정하면 이러한 감정적인 판단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 자동투자 기능과 주문방식, 지원상품 등은 증권사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이용 전에 조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적립식 투자에 개별주식과 ETF 중 무엇이 좋을까?
두 방법 모두 적립식으로 투자할 수 있지만 위험구조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개별주식에 적립식으로 투자하면 특정 기업의 성장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게 됩니다.
기업이 장기간 성장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있지만 기업의 경쟁력이 악화되면 계속 적립한 투자금 전체가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시장대표 ETF는 여러 기업에 분산되어 있기 때문에 개별기업의 위험을 줄이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장기 적립식 투자에서는 시장대표 ETF가 자주 활용됩니다.
하지만 ETF라고 모든 상품이 장기 적립식 투자에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시장대표 ETF가 적립식 투자에 활용되는 이유
시장대표 ETF는 여러 기업으로 구성된 지수를 추종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특정 기업 하나의 성공 여부에 투자성과 전체가 좌우되는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 대형주 시장을 대표하는 지수를 추종하는 ETF라면 여러 미국 대형기업에 나누어 투자하는 효과를 추구할 수 있습니다.
개별기업을 계속 선정하고 교체해야 하는 부담도 상대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 전체가 장기간 하락하면 시장대표 ETF도 손실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ETF를 이용한다고 주가하락 위험 자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S&P500 ETF를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방법
S&P500을 추종하는 ETF는 미국 대형기업에 폭넓게 투자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입니다.
매월 일정한 금액으로 S&P500 ETF를 매수하면 미국 대형주 시장에 반복적으로 투자하는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주가가 높은 시기에는 같은 투자금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수량을 매수하고 가격이 낮아지면 상대적으로 더 많은 수량을 매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이 항상 목돈투자보다 높은 수익률을 만든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시장이 장기간 상승한다면 투자 가능한 목돈을 일찍 투자한 경우가 더 높은 성과를 기록할 수도 있습니다.
나스닥100 ETF도 적립식 투자에 활용할 수 있을까?
나스닥100 ETF 역시 적립식 투자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S&P500과 투자성격이 동일하지는 않습니다.
나스닥100은 대형 비금융기업 중심으로 구성되며 기술과 성장기업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높은 성장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는 반면 시장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과거 특정 기간의 높은 수익률만 보고 앞으로도 같은 성과가 반복될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장기 적립식 투자에서는 기대수익뿐 아니라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하락폭과 변동성을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S&P500과 나스닥100을 함께 적립하면 더 좋을까?
두 ETF를 함께 보유하는 방법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 지수에는 일부 주요 대형기업이 동시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S&P500 ETF와 나스닥100 ETF를 함께 매수하면 완전히 다른 두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 기업의 투자비중을 더 높이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나스닥100을 추가하면 기술과 성장기업의 영향력이 커질 수 있습니다.
두 ETF를 함께 적립할 때는 ‘두 개니까 더 분산되었다’고 단순하게 생각하기보다 실제 구성종목과 산업비중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테마 ETF를 적립식으로 투자해도 될까?
반도체와 인공지능, 로봇, 2차전지 등 특정 산업과 테마에 투자하는 ETF도 적립식으로 매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 적립식 투자에서는 더욱 신중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정 산업은 장기간 높은 성장을 기록할 수도 있지만 시장의 기대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주가가 먼저 크게 상승할 수 있습니다.
산업환경이 바뀌거나 경쟁이 심해지면 장기간 부진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테마 ETF를 적립식으로 투자한다면 시장대표 ETF와 동일한 위험으로 생각하지 말고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당 ETF도 장기 적립식으로 투자할 수 있을까?
배당 ETF 역시 장기 적립식 투자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배당을 지급하는 기업이나 배당성장과 관련된 전략을 활용하는 ETF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장기간 보유하면서 분배금을 받는 투자전략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배당수익률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ETF는 아닙니다.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배당수익률이 높아 보일 수도 있고 기업의 실적악화로 향후 배당이 감소할 수도 있습니다.
배당 ETF를 선택할 때도 구성종목과 배당전략, 비용과 장기적인 투자목적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적립식 투자에서 평균 매입가격은 어떻게 변할까?
주식이나 ETF의 가격은 계속 움직입니다.
적립식 투자자는 가격이 높을 때도 사고 낮을 때도 매수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여러 시점의 매수가격이 합쳐져 평균 매입가격이 형성됩니다.
가격이 크게 하락했을 때 같은 금액을 투자하면 더 많은 수량을 매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평균 매입가격이 낮아진다고 자동으로 수익이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투자대상의 가격이 장기간 평균 매입가격보다 낮게 유지된다면 손실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평균단가를 낮추는 것이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
적립식 투자에서 흔히 하는 실수 가운데 하나는 평균단가 자체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것입니다.
주가가 떨어질 때마다 평균단가가 내려가는 것을 보고 계속 추가매수하면 좋은 투자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대상의 가치가 장기간 악화되고 있다면 평균단가가 낮아져도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평균단가보다 투자대상의 장기적인 투자근거입니다.
왜 이 자산을 장기간 보유하려고 하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주가가 계속 상승하면 적립식 투자를 멈춰야 할까?
시장가격이 많이 상승하면 지금 사면 너무 비싼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립식 투자는 시장의 정확한 고점을 예측하지 않고 일정한 원칙으로 투자하기 위해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가격이 높아졌다는 이유만으로 투자계획을 계속 변경하면 결국 시장 타이밍을 예측하는 투자로 바뀔 수 있습니다.
다만 투자대상의 가치평가가 자신의 기준에서 지나치게 높아졌다고 판단되거나 포트폴리오의 비중이 크게 변했다면 투자계획을 점검할 수 있습니다.
무조건 계속 사는 것과 계획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은 같은 의미가 아닙니다.
시장이 크게 떨어지면 적립금액을 늘려야 할까?
시장하락을 기회라고 생각해 평소보다 투자금액을 크게 늘리고 싶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어디까지 하락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10% 하락한 뒤 추가로 20% 이상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시장이 하락했다는 이유만으로 생활비와 비상자금까지 투자해서는 안 됩니다.
추가투자를 하고 싶다면 처음부터 하락장에서 사용할 여유자금을 별도로 계획하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전체 자산과 현금흐름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락장에서도 적립식 투자를 계속해야 할까?
장기 적립식 투자에서 가장 어려운 순간 가운데 하나가 시장하락입니다.
주가가 계속 떨어지면 매달 손실이 커지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은 투자대상의 장기적인 투자근거입니다.
시장 전체의 경기와 투자심리 때문에 하락하고 있는지 살펴봅니다.
자신이 투자하는 지수나 자산의 장기적인 역할이 변했는지도 확인합니다.
투자근거가 유지되고 있고 투자금 역시 장기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여유자금이라면 처음의 투자계획을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폭락장에서 가장 위험한 행동
시장이 크게 하락하면 두 가지 극단적인 행동을 하기 쉽습니다.
첫 번째는 공포 때문에 모든 자산을 한꺼번에 매도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이번이 무조건 바닥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한 현금을 모두 투자하는 것입니다.
두 행동 모두 미래의 시장방향을 확신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시장의 정확한 바닥은 지나고 난 뒤에야 확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장기 투자자는 시장의 정확한 바닥을 맞히기보다 처음 정한 자산배분과 투자계획을 기준으로 대응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기 투자란 무엇일까?
장기 투자는 단순히 주식을 오랫동안 가지고 있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장기간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기업이나 시장, 자산에 투자하고 그 투자근거가 유지되는지를 계속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손실 난 종목을 매도하지 않고 몇 년 동안 보유한다고 자동으로 좋은 장기 투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기업의 경쟁력이 사라졌거나 투자대상의 구조가 자신의 목적과 맞지 않게 변했다면 다시 판단해야 합니다.
장기 투자는 ‘무조건 버티기’가 아니라 ‘장기적인 기준을 가지고 투자하기’에 가깝습니다.
장기 투자가 어려운 이유
장기 투자는 말로는 간단하지만 실제로 유지하기는 어렵습니다.
주식시장은 계속 상승하지 않습니다.
몇 달 또는 몇 년 동안 수익률이 좋지 않은 시기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른 투자자들이 높은 수익을 기록하는 종목을 보면 자신의 투자전략이 잘못된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시장이 크게 하락하면 장기 투자에 대한 확신이 흔들릴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장기 투자를 위해서는 높은 수익률보다 자신이 실제로 유지할 수 있는 투자전략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기 투자에서 투자대상이 중요한 이유
적립식 투자와 장기 투자는 좋은 투자대상을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방법이 아닙니다.
장기간 하락하는 자산을 계속 적립한다고 좋은 투자로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장기 투자에서는 어떤 자산을 선택하는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개별주식이라면 기업의 장기적인 경쟁력과 실적을 확인해야 합니다.
ETF라면 추종지수와 구성종목, 비용과 상품구조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투자대상을 이해하지 못하면 시장이 하락했을 때 투자전략을 유지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복리란 무엇일까?
장기 투자를 이야기하면 복리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됩니다.
복리는 투자에서 발생한 수익을 다시 투자하면서 기존 원금뿐 아니라 이전에 발생한 수익도 다음 투자성과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의미합니다.
시간이 길어질수록 이러한 재투자의 효과가 누적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복리는 높은 수익률을 자동으로 보장하는 공식이 아닙니다.
투자수익률이 마이너스라면 자산이 감소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복리효과를 기대하려면 장기간 시장에 참여하면서 큰 손실로 투자자산이 훼손되는 위험도 함께 관리해야 합니다.
장기 투자에서 시간이 중요한 이유
투자기간이 길다고 반드시 높은 수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장기간 투자할 수 있다면 단기적인 시장변동에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기업과 경제가 성장하면서 투자자산의 가치가 증가할 가능성에 참여할 시간도 길어집니다.
적립식 투자에서는 새로운 투자금이 지속적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시장의 여러 가격구간에서 자산을 매수하게 됩니다.
따라서 장기 투자에서는 하루나 한 달의 수익률보다 투자전략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분배금과 배당금을 재투자하면 어떨까?
주식이나 ETF에서 배당 또는 분배금을 받는다면 이를 다시 투자하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받은 현금을 소비하지 않고 다시 투자하면 보유자산의 수량을 늘리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후 추가된 자산에서도 새로운 수익이나 분배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재투자가 장기간 반복되면 복리효과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배당과 분배금이 항상 같은 금액으로 지급되는 것은 아니며 투자대상의 가격 역시 변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분배금을 현금으로 받아도 될까?
모든 장기 투자자가 분배금을 반드시 재투자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투자목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자산을 계속 늘리는 단계의 투자자는 재투자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반면 은퇴 이후 현금흐름이 필요한 투자자는 분배금을 생활비 등으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투자목적입니다.
자산증식이 목표인지 현금흐름이 목표인지에 따라 분배금 활용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장기 투자에서도 분산이 필요하다
투자기간이 길다고 특정 기업의 위험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장기간 동안 산업환경이 크게 변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시장을 지배하는 기업이 미래에도 같은 경쟁력을 유지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따라서 장기 투자에서도 여러 기업과 산업, 국가와 자산으로 투자금을 나누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시장대표 ETF는 이러한 분산을 상대적으로 단순하게 만드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ETF를 보유한다면 구성종목의 중복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현금은 장기 투자에서도 필요할까?
장기 투자라고 투자 가능한 모든 돈을 주식에 넣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현금은 예상하지 못한 지출에 대응하는 역할을 합니다.
시장하락 시 추가투자를 검토할 수 있는 여유를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생활비와 비상자금이 충분하지 않으면 시장이 크게 하락했을 때 투자자산을 손실 상태에서 매도해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장기 투자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투자수익률뿐 아니라 현금흐름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포트폴리오 비중을 정해야 하는 이유
적립식 투자에서도 어떤 자산에 얼마를 투자할지 정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시장대표 ETF와 성장주 ETF를 함께 투자한다면 각각 어느 정도 비중을 유지할지 생각할 수 있습니다.
비중을 정하지 않고 최근 많이 오른 상품에 투자금을 계속 추가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특정 자산에 지나치게 집중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 전에 각 자산이 포트폴리오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확한 비율에는 모든 투자자에게 적용되는 하나의 정답이 없습니다.
리밸런싱은 왜 필요할까?
처음에 자산별 비중을 정했더라도 가격변화로 시간이 지나면 비중이 달라집니다.
많이 오른 자산의 비중은 커지고 상대적으로 부진한 자산의 비중은 줄어듭니다.
이때 처음 계획했던 위험수준과 포트폴리오의 실제 위험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리밸런싱은 이러한 비중을 다시 조정하는 과정입니다.
리밸런싱의 목적은 앞으로 오를 자산을 맞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정한 자산배분과 위험수준을 유지하는 데 있습니다.
적립식 투자자는 새로운 돈으로 리밸런싱할 수 있다
적립식 투자자는 매월 새로운 투자금이 들어온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비중이 높아진 자산을 바로 매도하지 않고 새로운 투자금을 비중이 낮아진 자산에 더 배분하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두 ETF의 목표비중을 정해두었는데 한 ETF가 크게 상승해 비중이 높아졌다면 다음 투자금의 일부를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아진 ETF에 배분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하면 매도를 줄이면서 포트폴리오의 비중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실제 적용 여부는 자신의 투자계획과 비용, 세금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리밸런싱을 너무 자주 하면 안 되는 이유
매일 또는 매주 비중을 맞추려고 하면 거래가 지나치게 많아질 수 있습니다.
거래비용이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단기적인 가격변화에 지나치게 반응하면서 장기 투자전략이 흔들릴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장기 투자자는 일정한 주기로 포트폴리오를 점검하거나 목표비중에서 크게 벗어났을 때 조정을 검토하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시장의 작은 움직임마다 전략을 바꾸지 않는 것입니다.
주가를 매일 확인해야 할까?
적립식 장기 투자자는 매일 주가를 확인할 필요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가를 자주 확인하면 작은 가격변동에도 감정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주가가 급등하면 계획보다 더 사고 싶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하락하면 적립을 중단하거나 보유자산을 매도하고 싶어질 수 있습니다.
자신의 투자기간에 맞게 확인주기를 정하고 가격보다 투자대상의 실적과 구조, 포트폴리오 비중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투자일지를 만들어보자
장기 투자에서도 투자기록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왜 이 ETF나 주식을 선택했는지 적어둡니다.
매월 얼마를 투자할 것인지 기록합니다.
투자기간과 목표도 정리할 수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 투자금액을 변경할지 정해둘 수 있습니다.
시장하락 시 어떻게 대응할지도 기록해둘 수 있습니다.
시장이 크게 흔들릴 때 처음 작성한 투자원칙을 다시 확인하면 감정적으로 전략을 변경하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시장이 좋을 때 투자원칙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주가가 상승하고 있을 때는 장기 투자가 쉬워 보입니다.
계좌에 수익이 발생하면 투자원칙을 지키는 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실제 투자원칙이 필요한 순간은 시장이 크게 하락했을 때입니다.
따라서 시장이 안정적일 때 미리 하락장 대응방법을 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얼마까지 투자할 수 있는지, 적립금액을 유지할 것인지, 추가투자 자금은 별도로 둘 것인지 등을 미리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시장하락 이후 공포 속에서 처음 계획을 만드는 것보다 미리 기준을 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적립식 투자도 중단해야 하는 경우가 있을까?
적립식 투자는 무조건 평생 같은 금액으로 계속해야 하는 전략이 아닙니다.
소득이 크게 줄어 생활비가 부족해졌다면 투자금액을 줄이거나 일시적으로 중단할 수 있습니다.
가까운 시기에 큰 자금이 필요하다면 투자계획을 조정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개별기업에 적립하고 있는데 기업의 장기적인 경쟁력이 크게 악화되었다면 투자근거를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ETF 역시 상품구조나 투자목적이 자신의 전략과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 재검토할 수 있습니다.
계획을 유지하는 것과 잘못된 계획을 고집하는 것은 구분해야 합니다.
장기 투자 중 ETF를 바꿔도 될까?
더 낮은 비용의 ETF나 자신에게 더 적합한 상품을 발견하면 기존 ETF를 바꿀지 고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작은 차이 때문에 ETF를 자주 교체하면 장기 투자전략이 오히려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기존 ETF를 매도할 때 발생할 수 있는 거래비용과 세금도 확인해야 합니다.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ETF라면 비용과 추적성과, 거래환경과 상품규모 등 실질적인 차이를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최근 수익률이 더 높았다는 이유만으로 상품을 계속 변경하는 것은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거 수익률이 높은 ETF를 선택하면 될까?
최근 1년이나 몇 년 동안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ETF가 눈에 잘 들어옵니다.
하지만 과거 수익률은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특정 산업이 크게 상승한 뒤에는 이미 높은 기대가 가격에 반영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최근 가장 많이 오른 ETF를 계속 따라가면 높은 가격에서 매수하는 행동을 반복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장기 적립식 투자에서는 과거 수익률보다 어떤 지수를 추종하고 어떤 기업과 자산을 보유하는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기 투자에서 수수료가 중요한 이유
한 번의 거래에서는 작은 비용처럼 보여도 장기간 반복하면 비용이 누적될 수 있습니다.
ETF에는 운용과 관련된 비용도 존재합니다.
미국주식이나 해외 ETF에 직접 투자한다면 거래수수료와 환전 관련 비용 등을 확인해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장기 투자에서는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비용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수수료가 가장 낮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투자대상을 결정해서는 안 됩니다.
투자전략과 상품구조, 분산과 위험을 먼저 확인한 뒤 비용을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금도 장기 투자에서 확인해야 한다
장기 투자에서는 투자기간이 길기 때문에 세금도 전체 투자전략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국내주식과 국내 상장 ETF, 해외주식과 해외 ETF는 과세구조가 동일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TF의 투자대상에 따라서도 세금구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ISA와 연금저축 등 세제혜택을 활용할 수 있는 계좌도 있습니다.
다만 세법은 변경될 수 있으므로 실제 투자와 신고 시점에는 해당 연도의 최신 공식자료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ISA와 연금계좌도 장기 투자에 활용할 수 있을까?
장기 투자자는 일반 증권계좌뿐 아니라 ISA와 연금저축, IRP 같은 계좌도 함께 공부할 수 있습니다.
계좌에 따라 세제혜택과 투자 가능한 상품, 납입과 인출 등에 관한 조건이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세금이 적다는 이유로 계좌를 선택하기보다 자신의 투자목적과 자금사용 시점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연금 목적의 계좌는 장기간 자금을 운용하는 구조와 관련되므로 일반 주식계좌와 동일하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구체적인 세제조건은 가입 및 투자 시점의 최신 공식자료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립식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 가능성
월 100만 원을 투자하다가 생활비가 부족해 몇 달 뒤 중단하는 것보다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을 장기간 지속하는 편이 투자계획을 관리하기 쉬울 수 있습니다.
투자금액은 다른 사람과 비교할 필요가 없습니다.
소득과 지출, 가족상황과 투자기간이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현재 생활을 지나치게 희생하지 않으면서 장기간 투자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적립식 투자는 금액의 크기보다 지속할 수 있는 투자습관을 만드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장기 투자에서 수익률보다 먼저 봐야 할 것
높은 수익률은 모든 투자자가 원하는 결과입니다.
하지만 높은 수익률만 목표로 하면 위험이 큰 자산에 투자금을 집중하기 쉬워집니다.
장기 투자에서는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위험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장이 20% 또는 그 이상 하락했을 때도 투자계획을 유지할 수 있는지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실제 하락장에서 공포 때문에 모든 자산을 매도하게 된다면 처음부터 위험비중이 자신에게 너무 높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장기간 유지할 수 있는 투자전략이 자신에게 더 적합한 전략일 수 있습니다.
적립식 투자에서 피해야 할 실수
첫 번째는 생활비까지 투자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처음부터 감당하기 어려운 금액을 적립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최근 수익률이 높은 종목이나 ETF로 투자대상을 계속 바꾸는 것입니다.
네 번째는 주가가 상승하면 적립금액을 크게 늘리고 하락하면 투자를 중단하는 것입니다.
다섯 번째는 평균단가를 낮추는 것 자체를 투자목표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여섯 번째는 투자대상의 장기적인 투자근거를 확인하지 않고 무조건 계속 매수하는 것입니다.
일곱 번째는 여러 ETF를 적립하면서 구성종목의 중복을 확인하지 않는 것입니다.
여덟 번째는 시장이 폭락하면 비상자금까지 한꺼번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아홉 번째는 장기 투자라는 이유로 기업과 ETF를 한 번도 점검하지 않는 것입니다.
열 번째는 다른 투자자의 수익률과 비교하면서 자신의 투자원칙을 계속 변경하는 것입니다.
적립식 장기 투자 체크리스트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다음 내용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 생활비와 투자금을 구분했는가?
- 비상자금은 별도로 준비되어 있는가?
- 매월 장기간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인가?
- 투자주기를 정했는가?
- 왜 이 주식이나 ETF를 적립하는지 설명할 수 있는가?
- ETF라면 어떤 지수를 추종하는지 알고 있는가?
- 주요 구성종목과 산업비중을 확인했는가?
- 여러 ETF를 보유한다면 구성종목이 지나치게 겹치지 않는가?
- 개별주식이라면 기업의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인하고 있는가?
- 시장이 크게 하락해도 투자할 수 있는 여유자금인가?
- 하락장에서 어떻게 대응할지 미리 정했는가?
- 추가투자를 위한 현금을 별도로 둘 것인가?
- 자산별 목표비중을 정했는가?
- 리밸런싱 방법을 생각해보았는가?
- 배당이나 분배금을 재투자할 것인가?
- 투자비용을 확인했는가?
- 세금과 계좌특성을 확인했는가?
- 투자대상을 얼마나 자주 점검할 것인지 정했는가?
- 투자전략을 변경할 조건을 정했는가?
- 5년 이상 유지할 수 있는 투자방법인가?
모든 질문에 완벽하게 답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투자계획을 말로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이해하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립식 투자를 단순하게 시작하는 방법
처음부터 복잡한 포트폴리오를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먼저 생활비와 비상자금을 구분합니다.
그다음 매월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을 정합니다.
자신이 장기간 이해하고 보유할 수 있는 투자대상을 선택합니다.
ETF를 이용한다면 추종지수와 구성종목, 비용 등을 확인합니다.
매수주기를 정하고 투자기록을 남깁니다.
일정한 주기로 포트폴리오를 점검합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서 자신의 소득과 투자경험이 늘어나면 투자금액이나 자산배분을 천천히 조정할 수 있습니다.
장기 투자에서 가장 강력한 것은 투자습관
주식시장의 내일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다음 달 금리가 어떻게 움직일지, 어떤 기업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지, 시장의 정확한 저점이 어디인지 미리 확실하게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투자자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은 있습니다.
얼마를 투자할 것인지 정할 수 있습니다.
어떤 자산에 투자할 것인지 공부할 수 있습니다.
투자금을 분산할 수 있습니다.
비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장하락에서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미리 정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투자원칙을 장기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장기 투자에서는 이러한 통제 가능한 행동을 꾸준히 반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
적립식 투자는 시장의 정확한 고점과 저점을 맞히기보다 일정한 금액을 일정한 주기로 반복해서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특정 날짜에 투자금 전체가 집중되는 것을 줄이고 매번 시장의 방향을 예측해야 하는 부담을 낮추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립식 투자가 수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장기간 하락하는 기업이나 자산에 계속 투자한다면 적립식으로 투자해도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을 적립하고 있는지입니다.
개별주식이라면 기업의 사업과 실적,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인해야 합니다.
ETF라면 추종지수와 구성종목, 산업비중과 비용 등을 살펴봐야 합니다.
장기 적립식 투자에서는 시장대표 ETF를 활용하는 방법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여러 기업에 분산하면서 개별기업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S&P500과 나스닥100처럼 여러 ETF를 함께 투자한다면 구성종목이 겹칠 수 있다는 점도 확인해야 합니다.
적립금액은 다른 사람의 기준이 아니라 자신의 소득과 지출에 맞게 정해야 합니다.
생활비와 비상자금을 먼저 확보하고 장기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여유자금의 범위에서 투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장하락에서도 같은 원칙이 적용됩니다.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는 이유로 공포에 모든 자산을 매도하거나 이번이 바닥이라고 생각해 비상자금까지 한꺼번에 투자하는 것은 신중해야 합니다.
시장바닥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자신의 투자계획과 자산배분을 기준으로 대응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기 투자는 단순히 오래 보유하는 것이 아닙니다.
처음 투자한 이유가 유지되는지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과정입니다.
시간이 지나 특정 자산의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졌다면 리밸런싱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적립식 투자자는 새로 들어오는 투자금을 이용해 비중을 조절하는 방법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배당이나 ETF 분배금을 다시 투자한다면 장기간 재투자의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복리 역시 수익을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마법이 아닙니다.
큰 손실을 피하고 장기간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먼저입니다.
결국 적립식 투자와 장기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능력이 아닙니다.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투자금액을 정하고, 이해할 수 있는 자산을 선택하고, 투자위험을 분산하며, 시장이 상승하거나 하락하더라도 자신이 세운 원칙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투자금액이 작아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무리한 투자로 빠르게 수익을 만들려고 하기보다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는 투자습관을 만드는 것입니다.
시장에는 계속 새로운 인기종목과 투자상품이 등장할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투자목적과 관계없이 그때마다 투자대상을 바꾸면 장기 투자전략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왜 투자하는지, 얼마를 투자할지, 어느 정도의 위험을 감당할지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 전략을 다시 검토할지를 미리 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적립식 투자의 진짜 장점은 시장의 저점을 정확하게 맞히는 데 있지 않습니다.
예측하기 어려운 시장에서도 일정한 투자원칙을 만들고 장기간 실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데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투자습관과 위험관리, 충분한 투자기간이 함께할 때 적립식 투자는 장기적인 자산관리 전략 가운데 하나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 본 글은 투자 참고용 정보이며, 투자 판단은 개인의 분석과 책임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


